두산 코칭스태프는 17일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투수 개릿 올슨에 대해 "컨트롤 투수로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공에 힘이 있다"고 했다.
22일 그는 처음으로 두산의 팀훈련에서 합류했다. 불펜피칭을 통해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 김진욱 감독도 "우리가 원하는 좌완투수인데다, 컨트롤이 좋아 내야수비가 강한 우리에게 딱 맞는 선수"라고 합격점을 줬다.
컨트롤 뿐만 아니라 그의 구위 자체도 괜찮았다. 예상보다는 훨씬 좋은 구위였다.
결국 두산은 올슨을 선택했다. 현 상태로서는 예상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의 주무기는 낙차 큰 커브다. 그는 "커브에 자신있다. 오늘 (서클)체인지업이 좋지 않았는데, 체인지업도 잘 구사한다"며 "패스트볼도 낮게 형성되면 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아직 실전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범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어렵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가 끝난 뒤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 출전시켜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