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포츠조선 DB |
3년째 국내 무대에서 뛰는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또다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한화는 타선이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1-2로 뒤진 9회말 2사후 김태완과 최진행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추승우가 두산 정재훈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내주는 불안함 속에 1실점하며 나름대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주로 변화구를 결정구로 던지면서 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이브랜드는 경기 후 "5이닝 1실점에 만족한다. 그러나 투구수(101개)가 많았다. 체인지업이 좋았고, 빠른 공도 지난 경기보다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투구수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화 타선은 7안타, 2득점에 그쳤지만, 전반적으로 타자들이 배트 중심에 맞혀 컨디션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음을 보였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