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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 복귀한 추신수, 3타수 3안타 맹타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3-07 15:12 | 최종수정 2013-03-07 15:12



신시내티의 새로운 톱타자, 추신수가 중견수로 복귀해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캐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 1번-중견수로 선발출전했다. 허벅지 통증을 떨쳐내고 전날 LA에인절스전에서 선발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는 3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캐나다의 좌완 선발 마크 하디를 상대로 3구째 바깥쪽 공을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잭 코자트의 볼넷과 라이언 루드윅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네프탈리 소토의 우전 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3-2로 앞선 2회 1사 2루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3B1S에서 또 한 번 하디의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루 주자였던 엠마누엘 버리스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해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루드윅의 스리런홈런이 터지면서 또다시 홈을 밟았다. 2득점째.

추신수는 팀이 10-2로 앞선 3회 1사 후 두번째 투수 트리스탄 맥너슨의 2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날렸다. 3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4회초 수비 때 교체되면서 일찌감치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캐나다 WBC 대표팀에 12대2로 대승을 거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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