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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 마친 KIA 선동열 감독, "부상 없어 다행"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03-06 17:17 | 최종수정 2013-03-06 17:17


KIA가 부상자 없이 46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쳤다.

지난 1월 20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KIA 선수단은 지난 2월 9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총 46일간의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미국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 등을 했고, 일본에서는 한국 및 일본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능력을 배양했다. 연습 경기 성적은 13경기서 3승1무9패다.

한편, 선수단은 7일과 8일 오후 1시부터 훈련을 진행한 뒤, 9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이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전지훈련의 마지막 일정을 마친후 선동열 감독과 미팅시간을 갖고 있다. 기아 선수들은 20여일동안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캔자스시티 로얄스 볼파크에 차려진 전지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려왔다.
서프라이즈(애리조나)=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2.08/
다음은 선동열 감독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

전지 훈련을 마친 소감?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부상 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캠프 중 부상은 시즌 전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염려를 많이 했는데 부상 선수가 없어 다행스럽다. 또한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수비 훈련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는데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수비 능력이 향상된 것 같아 만족한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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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들이 마무리캠프부터 많은 투구를 실시하며 힘든 과정을 거쳤다. 많은 투구를 소화하다 보니 피로도가 캠프 후반에 나타나 연습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시범 경기를 거치면서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훈련을 하면서 선수단에 주문한 사항은 무엇이었나?

첫째도 부상방지, 둘째도 부상방지를 강조했으며 그것을 위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많은 신경을 썼다.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개인보다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선수단이 의도한대로 잘 움직여줘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다.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야수 부문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는데 시범 경기를 통해 최종 베스트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선발과 마무리는 정해졌지만 중간 투수진의 구성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중간 계투진 구성이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은데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히 구성을 마치겠다.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훈련했던 내용들을 다시 점검해 베스트 전력으로 시즌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KIA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 시즌 좋지 못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다행이 이번 캠프 기간 동안에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선수단의 목표는 단 하나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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