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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WBC 개막을 하루 앞둔 시점. 한국 대표팀에는 류현진이 없다. 상위 스테이지의 좌완 라인업이 강한 팀과의 경기에서 살짝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것이 사실. 류현진의 불참.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적응의 중요성만 설명해도 충분했다. 류현진 불참의 불가피했던 근거는 또 있다. 소속팀 다저스도 원치 않았다. 류현진의 팀 동료이자 LA다저스 젊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의 증언을 통해 이같은 추론이 가능하다.
다저스 출신 WBC 본선 참가 선수는 모두 4명. 내야수 핸리 라미레즈가 도미니카 대표팀에 합류했다. 내야수 루이스 크루즈와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멕시코, 불펜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베네수엘라 대표로 활약한다. 다저스 출신 미국 대표팀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