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 그리고 첫 등판한 테드 릴리의 피홈런. 하지만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 덕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다저스가 보유한 8명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인 노장 테드 릴리 역시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어깨 재활로 다소 늦게 첫 선을 보인 릴리는 5회초 팀의 세번재 투수로 나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회 1사 후 하워드 켄드릭에게 맞은 좌월 솔로홈런이 이날의 유일한 실점. 릴리는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관록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는 2일 스플릿 스쿼드(한 팀을 두 개조로 나누어 치르는 경기)로 2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템피의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갖는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가량을 던질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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