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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리스 채프먼, 선발 전환 성공할까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2-01 10:06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1년 만에 최고의 선발 투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추신수의 새 소속팀 신시내티가 2013 시즌 큰 변화를 맞게 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사이트 ESPN.com의 1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좌완 강속구 마무리 투수 아돌리스 채프먼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는 것을 확정했다고 다시 한 번 보도했다. 이번 오프시즌 채프먼의 선발 전환 얘기는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좌완으로 160km에 이르는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채프먼은 2012 시즌 38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다. 특히, 9이닝으로 계산했을 때 삼진을 잡아낸 개수가 무려 15.32개였다. 엄청난 삼진 비율. 채프먼의 직구는 최근 실시된 '타격하기 힘든 10대 구종' 평가에서 전체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팀 사정상 선발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신시내티는 5선발 마이크 리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완 선발 투수들로 로테이션을 꾸렸다. 여기에 리크가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새로운 좌완 선발 요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수준급 불펜 투수인 조나단 브록스턴을 영입했다. 신시내티는 브록스턴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브록스턴이 무너질 경우를 대비해 션 마샬을 제1의 셋업맨, 또는 2번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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