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출전도 문제없다."
지터는 당시 왼쪽 발목 골절로 인해 10월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완치까지 4~5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지터는 수술 후 3개월 만에 조기복귀를 성사시켰다.
이날 지터는 그라운드에서 55개의 땅볼 타구 처리 훈련을 한 뒤 배팅케이지에서 타격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지터는 "모든 게 다 괜찮았다"면서 첫 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지터는 개막전 출전에 대해서도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막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 "안 될게 뭐 있겠나? 항상 말해왔듯 난 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는 4월 2일(한국시각) 전통의 라이벌인 보스턴과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양키스의 정신적 지주인 지터가 라이벌과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서 큰 의미가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