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이자 2012 재팬시리즈 우승팀인 요미우리의 간판 포수 아베(33)가 2012 센트럴리그 MVP로 선정됐다. 퍼시픽리그에서는 니혼햄 좌완투수 요시카와가 뽑혔다.
퍼시픽리그 MVP로 뽑힌 요시카와는 유효투표수 210표 중 1위표 181장을 얻어 총점 972점을 기록하면서 소프트뱅크의 세쓰(213점)를 여유있게 제쳤다. 올해 14승5패를 기록한 요시카와는 평균자책점 1.71로 퍼시픽리그 1위를 기록했다. 요시카와의 MVP 수상은 이례적인 '인간승리'로 평가된다. 2011년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가 이듬해 MVP까지 탄 최초의 선수가 됐기 때문.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요시카와는 2008년 2승4패를 기록한 뒤 1군 승격과 2군 강등을 오락가락했다. 그러면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눈부신 변신을 통해 퍼시피리그 평균자책점 1위까지 달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