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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에서 내 몫은 다하고 내려오는 투수가 되겠다."
-LG에 입단하게 된 소감은?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던지고 잘해서 내년에도 LG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큰 이유는 LG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김기태 감독님과 조계현, 김용일 코치님 등 내가 잘 아는 분들이 있는 팀이라 보다 편하게 적응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도 했다.
-내년시즌 보직과 관련된 생각은?
보직은 감독님께서 정하시기에 딱히 원하는 건 없다. 필승조에 나갈 수도 있고, 지고 있을 때 나갈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 등판하게 되더라도 마운드에서 내 몫은 다하고 내려오는 투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 계획은?
17년간 대구에서 살았기 때문에 정리하고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다. 당분간 가족들과 상의해 신변정리의 시간을 갖고,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갈 생각이다.
-앞으로 각오?
LG에는 처음 왔기 때문에 신인의 마음자세로 생활하겠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부담감도 있지만, 마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고참으로서 선후배들을 잘 챙기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LG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LG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내가 가장 자신있는 건 열심히 던지고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LG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