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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600만달러 구로다, 마쓰이 넘어 역대 2위 될까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11-19 08:27 | 최종수정 2012-11-19 08:27


지난 2006년 제1회 WBC 대표팀 시절 구로다의 모습. 스포츠조선DB

뉴욕 양키스가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구로다 히로키에게 내년 연봉으로 1600만달러(약 175억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들이 미국 현지 신문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올해 연봉 1000만달러(약 109억원)에서 600만달러(약 66억원)가 오른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서 선수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뉴욕 양키스는 사치세를 줄이기 위해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겨울 LA 다저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구로다는 올시즌 16승11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승수와 평균자책점, 투구이닝 수 모두 뉴욕 양키스 선발 투수중 톱이다.

1600만달러는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는 두번째 높은 연봉이다. 이치로는 시애틀과 2008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간 총액 9000만달러에 계약을 했는데, 500만달러 보너스를 빼면 평균 연봉이 1700만달러(약 185억원)였다.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 시절 4년간 총액 5200만달러, 평균 연봉 1300만달러(약 142억원)를 받았다. 일부에서는 구로다가 이치로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한다.

구로다가 뉴욕 양키스의 1년 계약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전 소속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는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한다. LA 타임스는 구로다 가족이 LA에 거주하고 있어 다저스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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