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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전 박찬호와 꿈나무들 '다들 용됐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11-06 17:35



13년 전 박찬호(39, 한화)가 까까머리 고교 꿈나무들과 나란히 찍은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1999년 겨울 박찬호 야구장학금 수여식을 담은 빛바랜 사진에는 현재 한국 야구를 지탱하고 있는 대들보들의 과거가 한꺼번에 담겨 있다.

이미 '박찬호 키드'로 널리 알려진 천안북일고 김태균(한화)을 비롯해 동산고 정상호(SK), 경기고 이동현(LG), 대구고 이범호(KIA), 부산상고 채태인(삼성) 등 각 구단의 대표 선수들이 촌티가 풀풀 풍기는 얼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찬호는 꿈나무들에게 100만원씩을 직접 지급했고 이들은 박찬호의 지원과 격려 속에 스타로 자랐다. 상원고 재학 중이었던 이정호만이 부상 불운 속에 은퇴 상태에 있다.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 입단 이듬해인 1995년 모교 한양대에 장학금을 기탁하면서부터 장학 사업을 벌였다. 2001년부터는 박찬호 장학회가 재단법인으로 정식 발족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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