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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2-8 삼성=SK가 기사회생했다. 그동안 아껴놨던 화력을 폭발시키며 3차전을 잡아냈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진만, 김강민, 이호준의 홈런포 3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2대8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 1, 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벼랑끝에 몰릴 뻔 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잡게 됐다. 사실 SK는 이날도 암울하게 출발했다. 3회초 삼성에 6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하지만 실점 후 3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2점을 따라가고 4회 또다시 2점을 추가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끝까지 집중의 끈을 놓지 않던 SK. 6회 삼성 김상수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8-7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터진 김강민의 쐐기 3점포는 승리 축포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