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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후보 박병호 장원삼 나이트 김태균 확정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2-10-03 11:52


4파전이다.

올시즌 한국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 후보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12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각 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 일간지, 스포츠 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신인선수 후보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 4명의 MVP 후보는 장원삼(삼성), 박병호, 나이트(이상 넥센), 김태균(한화)이다.

장원삼과 나이트는 2일 현재 16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이트는 여기에 평균자책점 2.20으로 1위에 올라 유일하게 투수 부문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박병호는 31홈런과 105타점, 장타율 5할5푼9리로 3개부문 1위과 확정적이다. 게다가 20(홈런)-20(도루)클럽에도 가입해 호타 준족을 자랑했다. 시즌 중반까지 4할 타율에 도전했던 김태균은 타율 3할6푼5리에 출루율 4할7푼1리로 2관왕 가능성이 높다.

신인왕후보는 삼성 이지영, KIA 박지훈, 넥센 서건창, LG 최성훈 등 4명이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서건창.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9리에 40타점, 39도루, 70득점으로 도루 2위, 득점 8위에 오르며 넥센 돌풍에 한몫했다.

MVP와 신인왕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 날 1군 및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위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기자단 투표는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를 대상으로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사전투표로 이뤄진다. 회원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8일 해당 구장에서 현장투표로 실시하고, 각 지역 언론사의 경우 후보가 발표된 3일(수) 부터 부재자 투표를 통해 현장투표가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당일까지 접수한다. 투표함은 봉인되고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회사명을 표기하는 기명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MVP와 최우수신인선수를 각 한 명씩 선택하여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총 유표투표수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과반수 이상 득표한 선수가 없을 경우에는 1,2위 간 결선 투표를 실시하여 최다 득표자가 수상자로 결정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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