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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페넌트레이스의 종착역이 보인다. 팀당 7~1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김사율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롯데 소방수 중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아쉽다.
1위를 굳힐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2차례의 블론 세이브가 있었다.
삼성 오승환은 세이브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지난 18일 포항 한화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뒤 6경기 동안 세이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게다가 삼성은 여유있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따라서 삼성은 다른 팀보다 접전을 치를 가능성이 적어진다. 오승환이 경쟁자들보다 세이브 기회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
프록터 역시 마찬가지다. 두산은 최근 약간의 하강세. 때문에 세이브 기회가 많이 오지 않고 있다.
'빅3'가 주춤한 틈을 타 넥센 손승락이 무시무시한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손승락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무려 4세이브를 수확했다. 2경기당 1세이브를 추가했다. 이제 턱밑까지 추격했다. 분위기 상 추월할 가능성도 크다. 김시진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어수선했던 넥센은 최근 5위싸움에 가속도를 붙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손승락의 세이브 기회도 많이 온다.
남은 경기는 삼성 오승환(10경기)이 가장 많다. 넥센 손승락과 두산 프록터는 각각 9경기가 남았다.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사율(롯데)이 7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4명의 마무리 모두 구원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장, 단점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알 수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