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는 26일 경남 남해 대한야구캠프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8대5로 영남대를 꺾고 올시즌 마지막 대학야구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동의대는 올해 춘계리그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전국대학야구선수권은 첫 우승이다. 9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도전한 동의대는 2회말 3점을 선취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동의대는 4회와 5회 2점씩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점은 상대 수비 실책에서 나왔다. 동의대는 6-3으로 앞선 8회 2실점했지만, 9회 김성윤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2점홈런을 터뜨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5회 동점 2루타를 날리며 승리의 발판을 놓은 동의대 중견수 서용주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2회 구원등판해 5⅔이닝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배준빈이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