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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정 최종 확정, 일본-쿠바 넘어야 4강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2-09-26 11:17 | 최종수정 2012-09-26 11:18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WBC 대회 운영사인 WBCI는 26일(한국시각) 내년 3월2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본선은 한국을 포함해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대회 본선에서 한국은 호주, 네덜란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여기에 11월 중순 열리는 4조(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대만) 지역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B조의 마지막 팀으로 합류한다. 대만의 합류가 유력한 상황. B조는 3월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한 조에 속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열리는 1라운드를 치른 뒤 B조 1·2위는 A조 1·2위와 3월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2라운드를 치른다.

A조에는 일본 중국 쿠바 등이 속해 있다. 본선 2라운드는 지난 2009년 열린 2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패자에게 기회를 한 차례 더 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실상 일본과 쿠바를 넘어야 4강에 갈 수 있다.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이 속한 C조는 3월7일부터 10일까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 스타디움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등이 속한 D조 역시 3월7일부터 10일까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와 마이너리그구장인 솔트리버필드에서 맞붙는다.

C조와 D조 상위 2개팀은 3월12일부터 16일까지 마이매미의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4강 진출자를 가린다. 준결승과 결승은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3월17일과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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