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김성갑 감독대행 체제로 3연승을 달렸다. 김 감독대행은 교체멤버로 들어가 결정적인 외야 보살을 기록한 외야수 문우람을 칭찬했다.
김 감독대행은 20일 목동 롯데전을 3대1 승리로 이끈 후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지만 특히 문우람의 수비 하나가 여기 흐름을 바꿔놨다. 경기에서 차지하는 수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문우람은 팀이 3-1로 앞서던 7회초 수비에서 박준서의 안타 때 홈을 파고든 롯데의 2루주자 전준우를 완벽한 송구로 홈에서 잡아내며 롯데의 흐름을 끊어놨다.
한편, 패장 양승호 감독은 "선수들이 찬스에서 부담감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롯데 타선은 이날 3번의 만루 찬스, 특히 2번의 무사 만루 찬스를 날리며 허무하게 패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