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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오릭스 감독 후임에 나시다 전 니혼햄 감독 부상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09-19 17:06


이대호는 다음 시즌 어떤 유형의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될까.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버팔로스 감독이 이번 시즌 후 퇴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후임 사령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오카다 감독은 최근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사실 재계약을 거론하기도 어렵다. 오릭스는 올시즌 이대호를 비롯해 한신 타이거즈 시절 오카다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좌와 이가와 게이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시즌 내내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 오카다 감독 취임 첫 해인 2010년 오릭스는 6개 팀 중 5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4위에 랭크됐다. 오카다 감독 체제에서 3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오카다 감독은 이번 주중에 구단 최고위층을 만나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전할 예정이고, 오릭스는 본격적으로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긴테스 버팔로스와 니혼햄 파이터스 사령탑을 역임한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59)과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64), 아라이 히로마사 오릭스 2군 감독(60) 등이 오카다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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