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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 못지 않게 개인 타이틀에 관심이 쏠리는 시즌 막판이다.
기록면에서는 트라웃이 다르빗슈보다 앞선다는 게 현지 평가다.
트라웃은 18일 현재 타율 3할2푼9리(AL 2위), 27홈런(공동 13위), 77타점(공동 21위), 45도루(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전부문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타율은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구엘 카브레라와 불과 1리 차다. 트라웃은 또 메이저리그 사상 최연소로 25홈런-40도루 기록까지 세웠다.
트라웃과 다르빗슈 외에 대만출신으로 주니치 드래곤즈를 거쳐 올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천웨이인(27·12승 9패), 오클래드 어슬레틱스의 제로드 파커(24·11승8패),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7·타율 2할9푼, 19홈런, 71타점)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세차례.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 2000년 사사키 가즈히로(시애틀 매리너스),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주인공이다. 물론, 셋 모두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중고신인이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