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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감독이 경질되고 처음으로 치른 18일 LG전. 넥센 김성갑 감독대행은 전날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했다. 걱정과는 달리 넥센 선수들은 김 감독대행에게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선물했다.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밴헤켄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손승락이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밴헤켄은 나이트(14승)에 이어 10승 고지를 밟았다. 김 감독은 "경기전 선수단 미팅 때 집중해서 본헤드 플레이를 하지 말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100% 잘 따라줬다"고 했다. 김 감독대행은 이어 "오늘같은 1점차 승부에서 이기면 팀이 힘을 받게 된다"며 1점차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