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2 두산=선발진은 강하지만 타선은 약한 두 팀. 타선 고민을 유감 없이 보여준 12회 연장 무승부였다. 경기는 양 팀 선발 KIA 서재응-두산 이용찬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은 KIA가 먼저 뽑았다. 4회 '서재응 도우미' 김상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은 서재응이 내려간 뒤 8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8회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1-2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후 오재일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