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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유한준이 하루에만 2개의 홈런을 뿜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한준이 한 경기에서 2홈런을 친 것은 지난 2010년 5월19일 문학 SK전 이후 통산 2번째였다. 시즌 1개의 홈런에 불과했던 유한준으로선 시즌 막판에 터진 방망이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유한준은 "최근 감이 좋지는 않았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 자주 경기에 빠졌다. 지금까지 팀에 도움이 별로 안돼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노림수는 없었고 공이 와서 맞아줬다. 운이 좋았을 뿐이다. 힘을 빼고 친 것이 잘 맞은 것 같다. (시즌 1홈런에 불과해) 치자마자 홈런인 줄 알았다"며 밝게 웃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