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건창의 주루 센스가 빛을 발했습니다. 서건창은 13일 목동 두산전에서 2-2로 맞선 3회말 3루에 있었는데요, 두산 선발 김선우가 2루 강정호를 견제하는 사이 홈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더블 스틸이었는데요, 두산 2루수 김재호가 이 공을 받아 잠시 미끄러졌다 홈으로 송구했지만 이미 득점을 한 상태였습니다. 타석에 있던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으니, 서건창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가 더욱 빛났네요. 이 도루로 시즌 30개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