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팀 창단 50주년을 맞이했던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3시즌부터는 아메리칸리그로 소속을 옮긴다.
이렇듯 양대 리그의 팀 수가 같아지면서 메이저리그는 본격적인 '상시 인터리그 체제'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즉 현재와 같이 인터리그 기간을 따로 정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교류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규시즌 기간 내에 양대 리그 팀끼리 자유롭게 맞붙을 수 있게됐다는 뜻이다. 내년 시즌 새 리그로 이동하는 휴스턴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텍사스와 홈 개막전을 펼치게 된다.
또한 이날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2013시즌 메이저리그 각 팀은 총 162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기에는 소속 지구 팀간 76경기와 같은 리그 내 타 지구 팀과의 66경기, 그리고 인터리그 20경기가 포함돼 있다. 더불어 내년 정규시즌은 올해보다 5일 빠른 9월 30일에 마치게 된다. 정규시즌을 다소 일찍 끝내는 것은 보다 탄력적인 포스트시즌 운영을 위해서다.
한편, MLB 사무국은 3월 스프링캠프 기간에 치러지는 제3회 WBC의 정확한 일정과 장소 등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