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롯데 양승호 감독이 광주구장 덕아웃에 앉아 있던 선동열 KIA 감독을 찾아왔습니다. 보통 원정팀 감독은 연속경기 첫 날 상대팀 감독과 인사를 하곤합니다. 양 감독의 모습을 본 선 감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뛰어나가더니 반갑게 맞더군요. 원정팀 감독이 찾아오면 선 감독은 감독실로 모셔가 차를 한 잔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양 감독이 악수만 하고 바로 롯데 덕아웃으로 돌아가더군요. 선 감독은 "우리가 성적이 안 좋으니까 인사만 하고 바로 가시네요"라며 웃더군요. 양 감독은 선 감독의 고려대 2년 선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