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많은 승리, 낮은 평균자책점, 많은 탈삼진 등이다. 이 중 가장 흔히 사용하는 기준은 많은 승리고 특히 선발투수로서 10승이상을 올린다는 것은 그 선수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상징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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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0승이상 외국인투수>
-> 총 6명의 많은 외국인 10승 투수가 배출되기도 한 해였고 외국인 투수들이 리그를 지배한 해이기도 했다. 특히 리오스는 22승과 함께 234.2이닝 2.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초토화했다.
2008년 : 옥스프링(LG:10승)
-> 2007년 6명이나 10승이상 투수가 되었던 것과는 정반대로 2008년 단 한명만 이름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봉중근과 봉옥듀오로 활약했던 옥스프링(10승)이었다.
2009년 : 로페즈(기아:14승), 구톰슨(기아:13승)
-> 기아의 원투펀치를 이뤘던 구로콤비가 14승 13승을 거뒀던 한해였고 이둘의 활약을 바탕으로 기아도 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2010년 : 카도쿠라(SK:14승), 히메네즈(두산:14승), 사도스키(롯데:10승), 번사이드(넥센:10승)
-> 점차 외국인 투수들의 비중이 본격적으로 커진 한해였다. 구로콤비의 위력으로 기아가 우승까지 차지한 것을 본 팀들은 본격적으로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고 4팀에서 각 1명씩 4명의 선발투수가 10승이상을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2011년 : 니퍼트(두산:15승), 사도스키(롯데:11승), 로페즈(기아:11승), 리즈(LG:11승), 주키치(LG:10승)
-> 2010년에 이어서 역시나 각팀의 외국인 선수들은 투수로 채워지기 시작했고 이들의 성적도 기대에 크게 어긋나지 않으며 각팀의 에이스급으로 활약을 해주었다.
2012년 : 탈보트(삼성:13승), 나이트(넥센:13승), 유먼(롯데:13승), 니퍼트(두산:11승), 고든(삼성:10승), 앤서니(기아:10승), 주키치(LG:10승)
-> 단한명의 타자없이 16명의 외국인선수 엔트리가 투수로 채워졌고 2011년보다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외국인투수들은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반면 김광현, 류현진, 윤석민의 토종 에이스들은 부상과 부진, 불운에 시즌내내 시달리며10승 달성에 어려워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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