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이 롯데의 3-0 리드를 지켜 32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2.09.08/
"부족한 내가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이다. 더욱 가치있는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사율이 롯데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김사율은 9일 부산 한화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서던 9회초 등판,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사율은 이날 세이브로 94년 박동희가 세운 구단 통산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31세이브)을 경신했다. 18년 만이다.
경기 후 만난 김사율은 감격스러워했다. 동료들의 짓궂은 축하세례에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김사율은 "부족한 내가 롯데 구단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이 기록을 더욱 가치있게 하기 위해 남은 시즌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