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은 8일 인천에서 열린 SK전서 6번-우익수로 출전해 3-2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서 부시의 133㎞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5호. 이어 7번 김민성도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가운데로 온 139㎞ 직구를 좌측 관중석으로 날렸다. 연속타자 홈런은 올시즌 17번째. 통산 715번째다.
둘의 홈런으로 부시는 곧바로 최영필로 교체됐다. 부시는 2이닝 동안 63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7안타(2홈런), 3볼넷으로 6실점을 했다. 부시가 선발로 나와 2이닝만에 내려간 것은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