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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영원한 것이다. 10승 달성을 위한 지원사격을 하겠다."
이제 두자리 승수까지 3승이 남은 상황. 한 감독대행은 취재진에 "10승 가능성이 커지지 않았나"라는 얘길 꺼냈다. 7일 경기 포함, 한화가 올시즌 남긴 경기는 23경기.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이어간다 하면 류현진은 적어도 4번 더 선발등판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최근 구위와 컨디션을 감안했을 때 4경기 중 3승은 무리가 아니다. 여기에 호재가 또 하나 있다. 9월 경기 일정이 어떻게 요동칠지 모른다. 당장, 롯데와의 경기가 이어질 8일과 9일 부산 지역에 비 예보가 내려져있는 상황. 경기가 밀리면 일정을 조정, 최대 5차례까지 등판이 가능하다. 한 감독대행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가되, 일정을 봐가며 최대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감독대행은 투수 출신으로서 기록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한 감독대행은 "기록은 영원한 것이다. 현진이의 기록 달성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