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한국이 결선라운드 최종전서 승리하며 2승3패를 기록했다.
성적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을 우선 적용하고 3개 팀 이상이 동률을 이루고 승패까지 맞물리면 해당 팀들 간의 경기에서 이닝 당 평균 득점에서 평균 실점을 뺀 TQB(Team's Quality Balance)를 비교한다.
일본이 미국에 승리할 경우, 2승3패 세 팀(한국 미국 콜럼비아) 중 TQB가 가장 높은 한국이 3~4위전에 진출한다. 반대로 미국이 승리한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콜롬비아가 3~4위전에 진출한다. 이 경우 5~6위전에서 일본과 재대결을 펼친다.
안타 1개와 4사구 2개로 1사 만루를 만든 한국은 또다시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내 동점에 성공했다. 윤대영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한 1루수의 홈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7회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3연속 밀어내기와 송준석의 희생플라이, 상대 폭투를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