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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로다 히로키(37). 6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구로키는 6이닝 8안타 4실점(4자책)으로 평소보다 고전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3승째(10패)를 거뒀다. 구로다가 올시즌 자책점 3 이상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긴 것은 탬파베이전이 처음이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3승이다. 이제 1승만 거두면 2008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긴 후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수립한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마크 벌리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내셔널리그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해 구로다의 수상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스포츠닛폰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