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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베이스볼입니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 150km 넘는 빠른 직구.
* 비슷한 투구동작.
* 들쑥날쑥한 제구력.
* 2013시즌 재계약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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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경기를 볼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제구력이 두 선수 다 좋지 못하면서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와 경기를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LG 와 한화는 어쩔 수 없이 두 선수의 보직을 변경했습니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선발로 돌아서면서 타자들이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투수가 되었습니다.
제구가 기본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언제 스트라이크를 던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타자들은 노림수를 갖기가 상당히 곤란해졌습니다. 그렇다보니 볼에도 방망이가 따라 나가는 타자들이 많아졌고, 정확히 타격을 못하다보니 범타가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타자들은 150km 가 넘는 직구는 공략하기 어려운 모습을 여전히 보이고 있습니다.
용병투수들이 프로야구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빠른 공이 있으면 제구력이 좋지 않아도 구위로 눌러버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용병투수들이 그런 상황입니다. 150km 이상을 던지는 오승환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도 이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투수의 재계약에 절박함이 경기에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두 선수가 프로야구에서 방출이 되고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서 야구를 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는 프로야구에서 계속 야구하기를 원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매 경기 경기 마다 전력을 다 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더라도 바티스타 105개, 리즈 128개의 투구를 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기록을 보더라도 선발로 경기에 나설 때와 마무리로 경기나 나설 때 차이점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리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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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해서 2013년에도 기용을 할 것인지, 방출을 시키고 다른 용병을 찾아볼 것인지...
문제는 두 선수가 시즌이 뒤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2011년부터 프로야구에서 모습을 보이던 두 선수인데, 시즌 초반보다는 후반기에 달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재계약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2012 시즌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2013년 시즌 초반에 대한 걱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문제점은 시즌이 문제가 아닌 보직에 대한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리즈 선수는 2011년에 풀타임 선발로 나와서는 11승을 챙겼습니다. 2013년에 두 선수가 풀타임 선발로 출장을 한다면 충분히 10승을 챙겨줄 수 있는 투수들입니다.
겨울동안 한국 투수코치들에게 조금씩 수정할 부분들을 수정하고, 다른 변화구를 하나씩만 더 장착을 한다면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류제성 객원기자, 류베이스볼()>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