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계속 된 졸전으로 홈에서 벌어진 제25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전 출전이 좌절됐다.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예선 2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2대4로 졌다. 한국 선발 투수 심재민이 6회초 제구력 난조로 4실점하면서 흔들렸다. 7회말 공격에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뒷심이 달렸다. 전날 예선 2라운드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패에 이은 2연패였다. 한국은 예선 1라운드에서 3승1패로 상위 성적 6개팀이 2개조로 나눠 겨루는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대만과 일본에 연달아 지면서 예선 1(2라운드 진출팀간 상대전적)·2라운드 합계 성적에서 1승3패가 됐다. 7일 캐나다와 예선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지만 승리하더라도 성적 1·2위 팀이 겨루는 결승전 진출은 불가능하다. 6일 현재 캐나다가 3승1패, 미국 일본 대만 콜롬비아는 2승2패다. 모두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