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의 빅 이벤트인 한-일전이 6일 오후 6시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또 잠실구장은 목동구장에 비해 수비가 힘들다고 했다. 이 감독은 "잠실구장 홈플레이트의 땅의 흙이 단단해서 타구가 땅에 맞을 때 스핀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수비수들이 수비하기에 굉장히 까다롭다. 목동구장은 그러지 않기 때문에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목동구장이 우리 선수들에게 더 낫다"고 했다.
그러나 오후 6시에 열리는 경기시간엔 난색을 표했다. "우리와의 경기서 일본은 후지나미 신타로가 등판할 것 같다"고 말한 이 감독은 "후지나미의 공이 빠른데 야간 경기로 할 경우 공이 더 빠르게 느껴질 것이다"라며 일본의 빠른 공 투수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후지나미는 고시엔 대회에서 소속팀인 토인고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번대회에서도 대만과의 예선전서 9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따낸 일본의 에이스다. 1m97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152㎞의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터 등 변화구도 좋다. 제구력도 좋아 안정적인 피칭을 한다.
이 감독이 선수때 이후 30년만에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일본전서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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