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가 자신의 최고구속을 경신했다.
리즈는 5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1실점 완투패했다. 총 128개의 공을 던지면서 안타 4개와 4사구 3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9개나 잡아냈다. 160㎞를 상회하는 직구를 계속해서 뿌릴 정도로 위력적인 피칭이었다. 7회말 2사 3루 김상수 타석 때 홈스틸을 시도하던 3루주자 강명구에 놀라 보크를 범한 게 '옥에 티'였다.
리즈는 이날 160㎞가 넘는 공을 여러 차례 던졌다. 지금까지 국내 구장 스피드건에 찍힌 가장 높은 속도는 161㎞. 이날 리즈는 6회말 1사 후 박석민에게 던진 초구가 162㎞를 기록했다. 비공인 신기록이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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