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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지휘하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주축선수들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팀 리빌딩 작업을 시작했다.
곤잘레스는 올해 타율 3할, 15홈런, 86타점을 기록한 주포다. 또 통산 130승을 거둔 우완 베켓은 5승11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고 있다. 크로포드는 최근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보스턴은 26일 현재 60승67패, 승률 4할7푼2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고 있다. 지구 1위 뉴욕 양키스에 9.5게임 뒤져 있고,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 시즌 진출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팀 체질을 개선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보스턴은 올해 발렌타인 감독과 일부 주축선수들 간의 불화로 팀이 어수선했다. 선수 일부가 발렌타인 감독을 공개 비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번에 트레이드된 곤잘레스, 크로포드, 베켓, 푼토는 '반 발렌타인 감독' 성향인 선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