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3일 광주 LG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8번의 연장승부에서 4승4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7연패에서 탈출한 뒤 2연승을 거두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기분 좋게 마감했다.
경기 후 KIA 선동열 감독은 "선발 소사의 뒤를 이어 손영민이 잘 막아줬다"며 호투한 투수진을 먼저 칭찬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 의지가 원섭이의 끝내기로 이어졌다"며 웃었다.
한편, 패장이 된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프로야구 LG와 KIA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했다. 어제 경기에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한 KIA 선동열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