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이 꼴찌죠?" 경기전 덕아웃에서 만난 박흥식 타격코치에게 "언제쯤 팀 타율이 2할5푼대로 복귀하냐"고 농담삼아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입니다. 21일 현재 넥센은 팀 타율 2할4푼9리로 8개 구단 중 꼴찌입니다. 전반기 펄펄 날았던 강정호가 6월 말 부상으로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힘이 많이 빠진 모양입니다. 이택근은 이틀 연속 편도선염에 감기몸살이 겹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막강 중심타선이 와해된 것이지요. 전반기 3할 타율을 기록했던 서건창도 2할 7~8푼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나이트와 밴헤켄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은 다른 팀에 뒤지지 않는데, 최근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언제쯤이 넥센 타선이 기지개를 켤까요. 타선이 해주면 넥센의 4강 싸움에 힘이 붙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