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프로야구 신인선수지명회의에서 가장 먼저 불린 선수는 천안북일고의 투수 윤형배였다. 그러나 윤형배는 1라운드 1순위 지명이 아니다. NC가 행사하는 우선지명 선수다. NC는 지난해에도 2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했었다. 그런데 그 둘이 누군지 아는 팬들은 많지 않다. 발표한 시점이 신인선수 지명회의와 달랐기 때문이다.
만약 지난해처럼 올해도 NC가 지명회의 전에 먼저 두명의 우선지명 선수를 발표했다면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넥센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한 조상우(대전고·투수)가 최고의 관심을 받았을 것이 뻔했다. NC는 내년시즌 1군에 합류한다. NC구단과 KBO가 머리를 맞댄 덕분에 윤형배는 신인왕 유력후보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내년시즌을 맞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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