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이닝 4실점' 이정민, 아쉬움 남긴 깜짝 호투

1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넥센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2사 2루서 넥센 장기영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 한 롯데 이정민(왼쪽)이 황재균과 이야기를 나누며 덕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부산=김경민 기자 [e-mail] / 2012.08.18.

롯데 이정민이 아쉬움을 남긴 채 올시즌 첫 선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정민은 18일 부산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고원준의 2군행으로 인해 자리가 빈 선발 자리를 메운 이정민은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되던 제구가 안정되자 넥센 타선이 이정민의 공을 쉽게 공략할 수 없었다.

4회까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정민. 하지만 5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정민은 5회 유한준과 박정준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김민성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만루 위기서 장기영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한편, 롯데 마운드는 이승호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승호가 안타를 허용, 득점을 허용하며 이정민의 이날 실점은 4점이 됐다.


부산=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