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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은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지난해 마무리 역할을 했던 이용찬을 이번 시즌부터 선발로 전환시켰다.
김 감독은 "시즌 전 기대했던 것 보다 이용찬이 조금 더 잘 해주고 있다"면서 "선발로 첫 풀타임 시즌을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 박한이는 김선우 니퍼트 이용찬 중 이용찬을 가장 까다로운 투수로 꼽았다. 박한이는 "이용찬은 포크볼이 빠르면서도 제구가 된다. 그 공 때문에 상대하기가 힘든 투수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이번 시즌 삼성전에 4번 나와 모두 승리했다. 또 삼성 상대 평균자책점이 0.33밖에 되지 않아 '삼성 킬러'로 불리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이용찬이 지금 보여주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이용찬은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더 잘 할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와 겨울 캠프를 잘 마쳐야 한다.
마무리 훈련과 동계 훈련만 착실하게 할 경우 이용찬은 내년 시즌 더 강력한 선발로 자리잡을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