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는 퍼펙트 게임이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적이 없었고,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한 차례 1안타 완봉승(3대0)을 거둔 게 완전경기에 가장 가까운 기록이었다.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은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에르난데스의 이날 투구수는 113개. 6회와 8회에는 각각 3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애틀은 3회 얻은 1점을 에르난데스의 호투를 앞세워 끝까지 지켰다.
이번 시즌 시애틀의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서만 두 차례나 퍼펙트게임이 나왔다. 시애틀은 지난 4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립 험버에게 퍼펙트 게임을 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