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3 삼성=조인성이 끝냈다. 조인성은 3-3 동점이던 9회말 1사후 삼성 권 혁의 5구째 가운데로 몰린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를 날렸다. 올시즌 끝내기 홈런을 친 유일한 선수다. 지난 5월 6일 인천 롯데전서 끝내기 홈런을 쳤던 조인성은 이번에도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본인의 통산 두번의 끝내기 홈런을 모두 올해 장식. SK가 1,2회 3점을 뽑아내며 앞섰지만 삼성이 4회 2점, 7회 1점을 내면서 3-3 동점을 만들었고, 두 팀의 막강 불펜진을 봤을 때 경기 흐름이 연장으로 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던 조인성이 깔끔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