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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기남이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박기남은 5일 잠실 두산전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2회초 2사 1, 2루에서 두산 선발 김선우를 상대로 좌월 역점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김선우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짜리 홈런포로 연결시킨 것. 이 홈런은 박기남의 시즌 1호포였다. 박기남은 지난해 9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8회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11개월 만에 통산 15번째 홈런을 날렸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