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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강민호가 맞춤형 타격으로 20홈런을 정조준한다.
사실 강민호는 시즌 전 장타, 타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그리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느끼는 체력적인 부담 때문에 타석에서 온전히 힘을 쓸 수 없었다. 따라서 목표를 수정했다. 최근 홍성흔을 대신해 4번타자로 나서는 경기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타율은 2할7, 8푼대에서 유지하되 홈런수를 늘리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강민호는 "20홈런은 꼭 채우고 싶다"고 당당히 밝혔다. 과연 강민호가 지난 2010 시즌 23홈런 이후 다시 한 번 20홈런 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최근의 장타 페이스라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