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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너머 산이다.
타선에도 적지 변화가 생겼다. 3번 타자로 타선을 이끌었던 이택근이 5일 LG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택근 대신 박헌도를 7번-중견수로 출전시켰다. 3번 타순에는 올시즌 5번 타자로 출전해온 유격수 강정호가 들어갔다. 강정호의 3번 출전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또 2번-좌익수 장기영도 현기증을 호소, 5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힘이 빠져 있다. 후반기 11경기 팀타율이 2할2푼에 그쳤다. 팀평균자책점도 5.31로 시즌 팀평균자책점 3.97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런 상황은 시즌 정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2008년 출범 이후 5년 만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히어로즈로선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