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벌린은 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필 휴즈를 구원등판, 1⅔이닝을 소화했다.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등 2실점 했지만 14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공을 던진 자체가 체임벌린에게는 기쁨이었다.
체임벌린에게 지난 14개월은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체임벌린은 지난해 토미존서저리를 받은 후 재활에만 열중해야 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서서히 불펜피칭을 하며 복귀 준비를 하려했지만 뜻밖의 사고가 그의 앞길을 가로 막았다. 아들과 트램펄린에서 놀이를 하다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
올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재활을 잘 마친 체임벌린은 예상보다 빨리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