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9-1 삼성=두산이 삼성을 유린했다. 투타에서 모두 앞섰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 타자들은 13안타를 집중시켜 9점을 뽑았다. 삼성은 경기 초반 무너졌다. 선발 차우찬이 2회 4점, 3회 1점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2회 볼넷 3개와 3안타를 맞고 4실점한 게 컸다. 두산은 삼성 두번째 투수 김희걸을 상대로도 3점을 더 뽑았다. 한 번 달아오른 두산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7회 삼성 불펜 정현욱을 두들겨 1점을 더 달아났다. 삼성 타자들은 니퍼트를 상대로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니퍼트는 시즌 10승째(7패)를 올렸다. 니퍼트는 이번 시즌 삼성전에서만 4승을 거뒀다. '삼성 킬러'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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