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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수 5안타, 이치로 앞에 서면 작아지는 다르빗슈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05-22 15:11 | 최종수정 2012-05-22 15:11


2009년 3월 제2회 WBC에 출전한 이치로의 모습. 스포츠조선 DB

왜 다르빗슈 유(26)는 스즈키 이치로(39) 앞에 서면 작아지는 걸까.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가 22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3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치로는 1회 첫 타석부터 다르빗슈를 몰아붙였다. 1사 1루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타점이었다. 3회 1사 1,2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로 주자 1명을 불러들였고, 후속 타자의 타석 때 홈까지 밟았다.

4회 세번째 타석은 3루 땅볼 아웃.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치로의 시즌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8푼5리로 조금 높아졌다. 6대1 완승을 거둔 시애틀은 4연패 뒤 4연승을 내달렸다.

'타격머신'으로 불리는 이치로이지만 특히 다르빗슈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치로는 4월 10일 다르빗슈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니혼햄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를 상대로 7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7할1푼4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선배로서 관록을 유감없이 부여준 셈이다.

4이닝 동안 4안타에 4사구 6개를 내주고 5실점(4자책)한 다르빗슈는 시즌 2패(6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5.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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